KT&G "담배 암모니아 조작 의혹 부인"…일각에선 심각성 우려
KT&G "담배 암모니아 조작 의혹 부인"…일각에선 심각성 우려
  • 차재은
  • 승인 2012.10.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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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17일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한국산 담배 암모니아 검출' 관련 주장에 대해 "객관성이 결여됐다"며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태가 심각한 양상으로 접어드는 등 적잖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KT&G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담배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 목적에 밝히고 있다"며 "연구진도 금연운동, 담배소송과 관련된 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KT&G는 또 "논문의 근거자료도 다국적 담배회사의 내부문건을 인용하거나 미국 금연관련 연구기관에서 개설한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했다"며 "KT&G가 인위적으로 암모니아 성분을 조작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암모니아 성분은 잎담배 자체에도 존재하는 물질"이라며 "보사연은 단순히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있다는 의혹만으로 마치 국내 담배회사가 의도적으로 성분을 조작한 것처럼 오인하게 유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KT&G는 당류와 코코아가 담배 흡입 횟수를 늘리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니코틴 흡수를 돕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고 반박했다.


KT&G는 "감초, 당류, 코코아는 기관지 확장을 위해서 첨가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확장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진 바 없다"고 주장했다.


차재은 choopchoop@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