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中 최대 인테리어 박람회 ‘디자인 상하이 2024’ 참가
현대L&C, 中 최대 인테리어 박람회 ‘디자인 상하이 2024’ 참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4.06.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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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인테리어 스톤 신제품 등 30여종 선보여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세계 엑스포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상하이(Design Shanghai) 2024’에서 관람객들이 현대L&C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세계 엑스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상하이(Design Shanghai) 2024’에서 관람객들이 현대L&C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현대L&C

[이지경제=김지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세계 엑스포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상하이(Design Shanghai) 2024’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자인 상하이는 전 세계 600여개 이상의 업체와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인테리어·건축 자재를 선보이는 중국 최대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가구&조명(Furniture&Lighting) ▲부엌&욕실(Kitchen&Bathroom) ▲리빙&라이프스타일(Living&Lifestyle) ▲신소재&공법(New Materials&Applications)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3회째 참가하는 현대L&C는 신소재&공법 섹션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L&C 부스는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보닥(Bodaq)’을 활용한 용 구조물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내부에는 필름 제품인 ‘보닥’, ‘보닥 데코(Bodaq Deco)’와 인테리어 스톤인 강화천연석 ‘칸스톤(수출명 Hanstone)’,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등 대표 제품 30여종을 전시했다.

특히 현대L&C는 보닥 제품 중 특유의 질감을 살린 ‘페인티드 콘크리트(Painted Concrete)’와 ‘벨벳 메탈(Velvet Metal)’, 실제 패브릭과 동일하게 씨실과 날실을 엮어 만든 ‘리얼 패브릭(Real Fabric)’ 등 뛰어난 기술력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모듈화와 간편 시공 등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필름을 보드에 부착한 벽장재 제품을 선보여 활용 가능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칸스톤의 경우 세계 최초로 천연석 쿼차이트(규암) 무늬를 구현한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이 현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다수의 주거용·상업용 리모델링 관련 고객사와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프랜차이즈 호텔, 건설사 등 프리미엄 상업 공간에 대한 영업 활동도 더욱 강화해 향후 3년 내 중국 시장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L&C는 2009년 상하이법인을 설립한 뒤 필름과 인테리어 스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으며, 중국 5대 국제공항과 IT기업 터미너스(Terminus) 사옥 등에 자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지원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