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광주은행,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토스뱅크·광주은행,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최희우 기자
  • 승인 2024.06.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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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해 온 공동대출이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상호 간에 협의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금원을 출원, 고객들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금융위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TF'의 아젠다로 채택된 이후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바 있음

토스뱅크의 우수한 디지털 모객력과 모바일 사용자경험, 머신러닝 기술이 바탕이 된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광주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 경험,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결합 돼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 대출 상품으로 탄생했다.

'공동대출'은 고객들에게 보다 정교한 대출심사 및 신용평가를 제공해, 고객들은 적정성을 갖춘 대출 금리와 한도로 더 나은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뱅크는 금융,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변별력의 신용평가모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주은행도 광주, 전남 지역 기반의 넓은 커버리지를 갖춘, 데이터 축적형 신용평가모형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들은 대출 실행 시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에 기반해 다각도 평가를 받으며 높은 정확성에 기초한 적정 금리를 안내받게 될 예정이다.

'공동대출' 실행에 따른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에서 담당한다. 토스뱅크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앱 내에서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일체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공동대출'을 통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에게 제1금융권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중심 모객으로 한계를 겪고 있는 지방은행이 토스뱅크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은행 간 업무위수탁 최초의 사례로서,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혜택으로 발전시킨 모델인 만큼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 각각이 보유한 강점이 고객들에게 더 좋은 금리, 접근성 측면에서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혁신 상품"이라며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신속한 심사를 바탕으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만큼, 올 하반기 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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